토스가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1조2355억원, 순이익 10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토스는 14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1조2355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 당기순이익 10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9141억원) 대비 35.2% 증가했다. 송금, 결제, 투자, 세무 등 소비자 대상 컨슈머 서비스와 기업 대상 머천트 서비스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수퍼앱 전략 시너지가 본격화됐다.

컨슈머 서비스 매출은 8021억원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3000만명 가입자를 기반으로 송금, 광고, 간편결제, 커머스, 증권, 인증 등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졌다. 머천트 서비스 매출은 4333억원으로 전체의 35.1%를 기록했다. PG(토스페이먼츠)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판매(토스플레이스) 등 B2B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하며 수익 규모 확대세를 유지했다. 매출 증가 폭이 비용 증가를 웃돌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강화됐고 주요 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반영됐다.

토스 관계자는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며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30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