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통장 이자를 자동 환전해 달러로 적립하는 신개념 외화 서비스로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진입 장벽을 낮췄다.

토스뱅크는 통장에서 발생한 이자를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하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환전 시점을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외화자산을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비스 신청 고객의 토스뱅크 통장에 원화 이자가 입금되면 다음 날부터 해당 금액 중 환전 가능한 최대 금액이 실시간으로 달러로 전환돼 외화통장에 적립된다. 환전 단위는 최소 0.01달러(약 13원)로, 환율 우대 100%가 적용된다. 자동 환전 후 남는 소액은 원화로 그대로 통장에 유지된다.

적용 대상은 토스뱅크 통장과 모으기 통장에서 발생한 이자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제외된다. 기존 ‘이자 모으기’ 서비스와는 중복 이용이 불가능하다.

토스뱅크는 “환율 변동 부담과 수동 환전의 번거로움을 줄인 자동화된 글로벌 자산 형성 기능”이라며 “고객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외화 자산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선보인 외화통장이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환전액 30조원을 돌파하는 등 외환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이에 이어지는 신규 서비스로,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