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발생한 집중 호우로 침수차량 피해가 3700대를 넘겼다. 추정 손해액이 360억원을 넘겨 손해보험사의 피해 규모도 증가할 전망이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 기준 16일부터 전국에 내린 호우로 사망자 18명, 실종자 9명이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887세대, 1만41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는 1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238건이다.
또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12개 손해보험사에 침수 피해 등으로 접수된 차량은 3794건이다. 추정 손해액은 364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이미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적자 수준을 넘긴 가운데 향후 업계의 실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