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창업기업의 안정적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총 2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25일부터 시행한다.

기업은행은 25일부터 창업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총 2조원 규모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최초 사업장 구입 시 최대 1.5%p의 금리 감면을 제공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이차보전 제도와 연계될 경우 최대 3.5%p까지 금리 감면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대 1%대 초저금리로 1조8000억원 규모의 시설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경상남도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경기도 등 타 지자체와도 이차보전 협약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비투자 이후 필요한 운전자금도 별도로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총 2천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운전자금에 대해 최대 1.3%p의 금리 감면과 0.5%p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생산, 조직, 재무관리 등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개인에게 내 집 마련이 상징적이듯, 창업기업에게 첫 사업장 마련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