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을 성공적으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을 성공적으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을 성공적으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 N브랜드는 지난 2023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5 N'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두번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을 같은 장소에서 다시 선보이며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고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아이오닉 6 N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아이오닉 5 N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 N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경험과 '롤링랩(Rolling Lab)'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 모델을 통해 전동화 고성능 분야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은 "IONIQ 6 N은 'Fun to Drive'라는 N의 철학을 바탕으로 팬과 고객 그리고 엔지니어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발된 모델"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이 차를 통해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호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은 "현대 N은 앞으로도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전기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고성능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 N은 굿우드 페스티벌의 대표적인 이벤트인 힐클라임 코스에서 강렬한 주행을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된 모델들과 드리프트 최적화 세팅을 갖춘 차량들도 함께 등장해 글로벌 자동차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세션에서는 '14 현대 i20 WRC와 '24 i20 N Rally 1 Hybrid 차량들이 함께 주행하며 N의 모터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또한 N 전용 부스를 운영해 아이오닉 6 N과 N 퍼포먼스 파츠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N 브랜드의 기술력과 혁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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