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의 대표적인 골프 대회인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대회 명칭은 2030년까지 그대로 사용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이번 후원 연장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골프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후원을 통해 골프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한층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총상금은 900만달러에 달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40만달러와 함께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특정 홀에서는 특별한 부상도 마련됐다. 6번 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GV60이 제공되며, 17번 홀 홀인원 시에는 선수와 캐디에게 각각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이 수여된다.
제네시스는 대회 운영을 위해 차량 113대를 지원하며, 코스 곳곳에 전시 차량 13대를 배치해 브랜드 존재감을 높일 예정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 환경에 각별히 신경 썼다"며 "관람객을 위한 홀인원 이벤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