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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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공익재단이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손잡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가이드북을 개발한다. 양 기관은 평생교육 현장 중심의 콘텐츠로 자립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KB금융공익재단은 지난 2일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장애인 평생교육 및 금융소양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첫 협력사업으로는 ‘장애유형 맞춤형 생활기술 프로그램 가이드북’ 공동 개발이 진행된다.

이번 가이드북은 KB재단이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개발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일상 속 금융지식을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해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는다.

KB재단은 3분기 내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서울시 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진흥원의 평생교육 전문강사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현장 교육을 위한 전문 강사 지원도 병행된다.

KB재단 관계자는 “장애인 대상 실질적 금융교육 확대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용적 금융교육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서울시 평생교육 현장의 교육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발달장애 외에도 다양한 장애유형에 맞춘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2009년부터 신입장애대학생에게 노트북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총 2,022명의 장애학생에게 노트북을 전달하며 학습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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