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30일 배달 플랫폼 ‘땡겨요’의 자체 배달대행 서비스 ‘땡배달’의 시범 운영에 앞서 이날부터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땡배달’은 배달대행사 ‘바로고’와 제휴해 음식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을 ‘땡겨요’ 앱에서 일원화해 제공하는 풀-서비스 배달 시스템이다. 라이더 실시간 이동 동선 공유, 도착 예정시간 안내, 100m 이내 접근 시 알림, 비대면 배달 완료 사진 전송 등 고도화된 기능을 통해 배달 지연이나 주문 취소 위험을 낮추고, 정확한 배달 도착 예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범 운영은 7월 30일부터 서울 중구·종로구, 경기도 시흥시·성남시, 인천 남동구 지역에서 시작되며 ‘땡겨요’ 가맹점은 별도의 배달대행 계약 없이 ‘땡배달’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땡배달’ 이용 수수료는 서울 기준 가맹점 건당 3300원, 고객 부담은 900원으로 책정돼 기존 배달 플랫폼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신한은행을 정산계좌로 사용하는 가맹점에서 고객이 신한은행 계좌로 결제할 경우 배달비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배달’은 단순 주문중개를 넘어 배달 품질까지 책임지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점”이라며 “디지털 금융과 실물 플랫폼 융합을 통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가맹점이 배달대행사를 직접 계약해 운영하던 ‘가게배달’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땡겨요’는 지난 4월 서울시 및 치킨 프랜차이즈 18곳과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자영업자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는 공공배달앱 역할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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