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저녁 시간대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전국 78개 디지털라운지로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오후 8시까지였던 상담 가능 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해 퇴근 후 은행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한다.
‘이브닝플러스’는 신한은행이 업계 최초로 2021년 도입한 화상 기반 상담 서비스 ‘디지털데스크’를 활용해 일반 영업점과 무인점포인 ‘디지털라운지’에서 은행 직원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하루 평균 약 1300명의 고객이 이용 중이며 특히 고령층과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용자의 40%는 60대 이상으로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뱅킹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대안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확대에 따라 서울 35개, 인천·경기 22개, 충청 8개, 경상 10개 등 전국 78곳의 디지털라운지에서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외국어 상담 서비스 ‘신한 글로벌플러스’도 외국인 밀집 지역 디지털라운지 30곳에 추가로 적용해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퇴근 후에도 여유 있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고객과 연결되는 은행으로서 금융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주말 금융수요를 고려해 토요일에도 화상상담이 가능한 ‘토요일플러스’ 서비스를 전국 7개 디지털라운지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