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옥. 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SK 사옥. 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경영권 강화를 위해 SK엔무브 지분 30%를 추가로 매입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5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7월2일 재무적투자자(FI)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전량인 1200만주를 8592억6000만원에 장외에서 취득한다. 주당 취득 단가는 7만1605원이다. 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지분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6차 이사회에서 'SK엔무브 지분 매입' 등의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분 취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주 처분과 교환사채 발행도 결정했다. 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의 2.25%인 보통주 340만4104주이며,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767억원이다. 교환사채 만기는 2026년 12월31일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며 "SK엔무브의 완전 자회사 편입은 SK이노베이션 전략 방향성과 SK엔무브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최적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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