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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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투자성 상품의 판매 전후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소비자리스크관리’ 기술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독자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특허는 투자성 상품에 내재된 시장·신용·운영리스크 등을 판매 전부터 판매 이후까지 전방위적으로 점검하고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관리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투자 안정성과 상품 판매 기관의 운영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고위험 상품의 편중 판매를 사전에 차단하고, 개인 맞춤형 위험관리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동한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높아진 소비자 보호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하나은행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성 상품 선정·판매 단계의 위험요인 점검 △판매 이후 이상징후 탐지 △고객별 리스크 모니터링 △제조·판매회사 리스크 분석 △위험 발생 시 경영진 지원을 포함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줄이고, 금융기관의 책임 있는 판매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정준형 하나은행 소비자보호그룹장은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하나은행 소비자리스크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혁신기술의 지속적 개발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위험 투자 상품과 관련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21년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소비자 관점에서 보유 자산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소비자리스크관리’ 개념을 도입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은행의 노하우를 전 관계사로 확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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