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협중앙회.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한 출자 사업에 나선다. 

10일 신협에 따르면 신협은 전날 기업형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국내 소형 PE(위탁운용사) 선정을 시작했다. 개별 펀드당 최대 300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으로 최종 선정될 운용사 개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출자 대상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2000억원에서 8000억원 사이인 운용사다. 투자 방향성에 있어서는 경영권 인수(바이아웃)를 비롯해 성장 투자(그로쓰캐피탈), 신용투자(크레딧) 등 다양한 전략을 허용해 운용사들의 전문성을 폭넓게 수용할 방침이다.

지원 운용사는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최소 200억원 규모의 출자 확약을 확보해야 한다. 또 공동 운용사(Co-GP) 형태의 참여는 불가하며 단독 운용사로만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 통보일로부터 최대 1년 이내에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체계적인 심사 과정을 거친다. 오는 26일까지 1차 서류 심사를 마치고 다음달 3일에는 통과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한 구술 평가가 실시된다. 최종 운용사 선정은 여신투자심사위원회의 의결 과정을 거쳐 8월 7일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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