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술 진로 체험 프로그램 '2025 대학로 꿈잼학교'를 13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8개 중학교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연극과 무용 분야의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해 청소년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예술계 진로 탐색에 관심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프로그램은 대학로예술극장 '스튜디오 하늘'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가들과 함께 실제 연습 공간에서 몰입감 있는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작년 큰 호응을 얻은 '나도 배우' 프로그램에 이어 하반기에 '나도 무용가'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나도 배우'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현실적 고민을 소재로 한 극의 일부 장면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배우들과 연기 훈련을 경험하고 짧은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반기에 재개설되는 '나도 무용가'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창작의 기쁨을 느끼며 예술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가 참가 모집은 7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예술에 관심 있는 중학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아르코 관계자는 "대학로 꿈잼학교는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진로를 상상하며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통해 미래세대의 문화향유권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