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체험 프로그램 '연극하는 시니어' 모습. 사진=삼일로창고극장
연극체험 프로그램 '연극하는 시니어' 모습. 사진=삼일로창고극장

삼일로창고극장이 지난 7일 시니어들의 자아실현과 사회적 역할을 찾기 위한 연극체험 프로그램 '연극하는 시니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시니어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연극하는 시니어'는 시니어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희곡으로 창작하고 연기와 연출까지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일로창고극장 관계자는 "시니어들의 특징과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연극교육과 연극치료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심리적·사회적 문제를 극복하며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일로창고극장은 앞으로도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플랫폼 역할을 계속할 계획이다.

손정우 삼일로창고극장장은 "시니어분들의 이야기가 곧 연극이자 우리 삶의 무대"라며 "각자의 이야기가 연극으로 재탄생하면서 시니어분들이 예술가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호흡하고 문화를 창조하는 '모두의 극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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