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6월 8일 오후 7시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기념 음악회 '화혼(花魂)-민주주의의 노래'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 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고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실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관련자를 비롯해 유가족을 초청해 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명 '화혼'은 1980년대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이었던 시인 양성우(현 사업회 부이사장)의 시 '화혼제'(1987)에서 따온 것으로,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에 연대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공연에는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남도민요 명창 박애리(남도민요경창대회 대상 대통령상), 경기도무형유산 제64호 경기시나위춤 예능보유자 이정희, 노래패 '메아리'와 노래모임 '새벽'의 동인 윤선애,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최수정 등 저명한 국악인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최수정의 '태평'으로 시작해 이정희의 '도살풀이춤', 박애리의 '사노라면, 희망가', '꽃이 피었네'. '꽃타령', 윤선애의 '오월의 노래', '그날이 오면',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함께 모여 그 성과로 탄생한 민주화운동기념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관람 신청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누리집 '행사신청'에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