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외화 보유자산으로 해외주식 거래부터 자산관리까지 가능한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을 출시했다. 별도 이체 없이 하나증권을 통해 즉시 매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27일 외화보통예금에 예치된 외화로 하나증권을 통해 직접 해외주식을 매매하고 외화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외화를 증권계좌로 이체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해당 통장에 외화만 보유하면 별도 이체 절차 없이 하나증권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가 즉시 가능하다.
가입 대상도 확대됐다. 성인만 개설할 수 있었던 기존 은행 연계 해외주식계좌와 달리, 이번 상품은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 ‘하나원큐’뿐 아니라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개설이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환전 후 외화 입금 시 100% 환율 우대, 원화 출금 시 80% 우대가 적용되며, 하나증권 신규 고객이 통장을 개설하고 미국 주식을 거래하면 6개월간 매매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외주식전용 통장과 증권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크, 쿠팡 등 미국 주식 1주 또는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홈페이지와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해외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보다 간편하고 유리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외환·투자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