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2일 정기평가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사채·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각각 'A-'과 'BBB+'를 유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전망 변경의 주요 이유로 △저조한 수익성 지속 △자본비율 관리 여력이 제한적 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손해보험의 최근 3개년 총자산수익률(ROA)이 0.77%로 업계 평균을 밑돌기 때문에 퇴직연금 부문의 이자부담 및 투자자산 손실발생 등으로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말 지급여력(K-ICS)비율은 선택적 경과조치 적용 전 기준 125.8%로 업계 평균 대비 열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4분기 중 무·저해지보험 해지율에 대해 예외모형을 적용했으며, 원칙모형을 적용할 경우 K-ICS비율은 경과조치 전 107.1%, 경과조치 후 127.4%까지 하락해 업계 평균을 크게 하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자본 K-ICS비율 규제 지표 도입시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기준 기본자본 K-ICS비율은 -1.6%로 향후 규제 대응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향후 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를 포함한 자본관리전략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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