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운동, 트레이닝 관련 도서 월별 판매 점유율(2020~2024년). 사진=교보문고
다이어트·운동, 트레이닝 관련 도서 월별 판매 점유율(2020~2024년). 사진=교보문고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와 운동 관련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교보문고가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건강 분야 도서의 월별 판매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이어트·운동, 트레이닝 관련 도서는 매년 5월부터 수요가 뚜렷이 증가해 7월에 정점을 찍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여성(19.3%)이 가장 높은 구매 비중을 보였고, 40대 여성(15.4%), 30대 남성(12.2%)이 그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여성 비중이 높았던 다이어트 분야에서 30대 남성의 비중도 두드러진 점이 특징이다.

교보문고는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을 앞두고 몸매 관리를 시작하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라며 "사회적 활동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30~40대 여성들이 건강과 체형 관리에 가장 적극적인 독자층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5년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는 일시적인 감량보다 건강한 습관 형성과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둔 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백년운동', '내 몸 혁명',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가 각각 1위부터 3위까지 자리했으며,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시리즈도 인기를 끌었다.

이에 교보문고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독서 운동 커뮤니티 이벤트 '우리 같이 운동해요! 랜선 운동장'을 진행한다. 이 기획전은 다양한 운동 크루와 함께하는 30일 운동 인증 챌린지로, 참가자들은 러닝, 요가, 필라테스, 헬스, 수영 등 원하는 운동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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