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본사.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 본사.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60년 성북구 하월곡동 시대를 마감하고 명동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삼양식품은 서울 중구 충무로 소재 토지 및 건물을 남산PFV로부터 2270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신사옥은 중구 충무로2가 남산N타워로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며 연면적 2만867평방미터로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다. 거래대금은 2270억원으로 현금으로 지급한다. 계약금은 거래 대금의 92.5%로 오는 19일 지급하고 잔금은 오는 9월 19일 낼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신사옥이 오는 8월에 완공되면 인테리어를 거쳐 4분기 중 입주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현재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사옥을 쓰고 있지만 지난 2023년 4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확정되면서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급격한 회사 성장세에 따라 임직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현 사옥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성장에 맞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서라도 시내 중심지로 이전 필요했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 임직원수는 2015년 1107명에서 2023년 2083명, 지난해 2390명으로 증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K-Food를 대표하는 B2C 브랜드로서 사옥 이전지 명동은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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