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63빌딩 전경.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63빌딩 전경.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반등세를 보인 지 2분기 만의 역성장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1분기 매출은 6조4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14억원으로 7.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종신보험 시장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 부진도 실적 부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순이익은 447억3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64억4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과 공동 인수한 리포손해보험의 지난해 순이익은 50억원으로 1년 새 66.4% 감소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CGO) 주도로 2023년부터 금융사 및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를 확대해 오고 있다.

다만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분기 4882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2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생명은 "견고한 CSM에서 나오는 보험이익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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