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자산관리 부문 호조에 기반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잠정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248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한 값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4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1%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5% 감소한 3조2711억원을 거뒀다.
순영업수익은 별도 기준 5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순수탁수수료가 1432억원을 차지했다. 국내주식 수수료가 805억원, 해외주식 수수료가 628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28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2% 감소했다.
1분기 말 기준 리테일 고객자산은 308조4000억원이다. 10조1000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HNW(초고액자산가) 고객 수는 26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329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펀드 판매 수익이 1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1% 급증했다. 퇴직연금 예탁자산은 16조3000억원이다.
상품운용손익·금융수지는 3063억원을 벌었다. 신용공여잔고는 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인수·자문수수료는 675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서울보증보험, 엠디바이스, 피아이이 등 IPO(기업공개) 딜 대표주관에 참여하고 WIK 인수금융 등을 주선한 성과로 풀이된다.
1분기 리그테이블 기준 ECM(주식자본시장) 대표주관에선 7위에 올랐다. IPO 부문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WM(자산관리) 부문 고객자산 순유입과 금융상품 판매 증가 등 자산관리 기반의 비즈니스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IB(기업금융) 영업은 구조화 금융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