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농협카드
사진=NH농협카드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재판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NH농협카드가 KCB를 상대로 제기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한 손해배상소송 2심에서 지난 1일 228억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14년 KCB 직원이 NH농협카드 외에도 KB국민카드 등 카드사 고객 정보 1억400만건을 유출한 사건과 관련됐다. 

NH농협카드는 지난 1심에서 180억원 배상을 내렸지만 2심에서는 48억원 늘어났다. 배상액은 카드사 손해액의 60% 수준이다.

한편 KB국민카드의 경우 대법원이 지난 2024년 1월 KCB가 623억원의 손해배상을 할 것을 판결해 배상이 완료됐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소송의 성격상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이슈이며 상고 여부 준비 등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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