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사옥. 사진=SK그룹
SK사옥. 사진=SK그룹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466억원, 영업손실 44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분기 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조7049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배터리 사업에서의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배터리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관세 및 전기차 관련 정책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미국 내 현지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올해 미국 배터리 가동률과 판매량이 대폭 개선될 것이며, 배터리 판매 물량 확대 및 운영 효율 개선 바탕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석유사업 매출 11조9181억원, 영업이익 363억원△화학사업 매출 2조4770억원, 영업손실 1143억원△윤활유사업 매출 9722억원, 영업이익 1214억원△석유개발사업 매출 3831억원, 영업이익 1204억원△배터리사업 매출 1조6054억원, 영업손실 2993억원△소재사업 매출 238억원, 영업손실 548억원△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 3조7521억원, 영업이익 19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북미 배터리 공장 가동률 및 판매량 개선, 베트남 광구 개발, 운영 최적화 등 사업 별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부터 LNG, 전력까지 아우르는 토탈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 이노베이션'으로 결속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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