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뚜레쥬르 매장. 사진=CJ푸드빌
인도네시아 뚜레쥬르 매장.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수도권 도시 '수방 자야'의 대표 쇼핑몰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이르면 내달 중 '선웨이 피라미드 몰'에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재진출 배경에 "뚜레쥬르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확장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  2011년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형태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최대 5개 매장을 운영했으나 2017년 6년 만에 모든 매장의 영업을 종료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기업이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고 가맹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017년 당시 현지 파트너사에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사업을 접었다"고 설멍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미국에 138개 점포를 냈다. 해외 전체로는 최근 500개 점포를 넘어섰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캄보디아·싱가포르 진출과 출점을 가속화하고 2019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획득한 할랄 인증을 토대로 현지화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