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헬릭스 숏츠 적용 화면.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지 헬릭스 숏츠 적용 화면.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AI가 제작하는 웹툰 숏폼 영상인 '헬릭스 숏츠'(Helix Shorts)를 론칭하고 카카오페이지 전체 이용자에 적용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헬릭스 숏츠'는 웹툰의 주요 요소를 AI가 분석해 줄거리를 요약하고 내레이션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 영상은 카카오페이지 앱 홈 화면에 노출되어 이용자들이 작품의 줄거리와 관전 포인트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숏츠 제작은 한 편당 약 3주의 시간과 2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으나, 헬릭스 숏츠는 약 3시간 만에 6만원 수준으로 제작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노출되는 전체 숏츠 중 약 40%가 이 기술로 제작된 영상이다.

카카오엔터는 2023년부터 숏폼 콘텐츠 자동화 가능성을 포착하고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9월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회사는 상반기 중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현재 사람이 진행하는 일부 검수와 편집 작업도 자동화할 계획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TO는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작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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