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디지털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센터를 부산에 열며 전국적 확장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디지털금융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 부산'을 공식 개관했다. 2023년 9월 인천, 지난해 10월 수원에 이은 세 번째 시설로, 디지털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금융사기 예방을 목표로 한다.

개관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금융 소외계층 보호와 디지털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한 학이재'란 이름은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에서 배움의 의미를 따온 것이다. 이번 부산 센터 개관으로 신한은행은 고령자·장애인·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생애주기형 금융 교육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신한 학이재 부산'은 실제 은행 창구 환경을 재현한 디지털 금융기기 체험 존을 갖추고, 시각적 이해를 돕는 쉬운 설명 콘텐츠와 발달 장애인 맞춤형 커리큘럼 등을 제공한다. 또한 금융사기 예방 플랫폼 '신한 지켜요'와 연계한 교육과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많은 부산시민들께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지속 고민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정부의 '디지털 배움터' 정책과도 연계하고 있다. '신한 학이재 인천'은 이미 상설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돼 대표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잡았으며, 지금까지 약 3000명의 디지털금융 취약계층에게 300회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