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농협금융지주
사진=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이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금융 지원에 나선다. 2025년 한 해에만 3000억원 규모 협약 대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 기술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기술보증기금 본점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기술기반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서 협약대출 확대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솔루션 제공을 골자로 한다. 농협금융은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벤처투자 등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종합 금융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역량과 연계해 실질적 기술금융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

농협은행은 2025년 한 해 동안 85억2000만원을 특별출연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보증서 협약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AI, 조선,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과 첨단기술 기반 기업이다. 여기에 녹색여신 적합성 평가를 통한 ESG기반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기보의 기술평가 역량과 농협금융의 인프라가 만나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금융자원이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 제휴를 넘어 실질적 자금 공급과 맞춤형 금융솔루션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협금융과 기술보증기금은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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