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 예술가를 위한 대표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17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 877명이 참여해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지원자를 기록했으며, 성인 부문 21명,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06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성인 부문 수상자 중 3명은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얻게 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고 믿는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편견 없는 세상에서 그들의 꿈이 자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인 대상은 동물을 문자 형태로 형상화한 ‘ZOO’를 출품한 조태성 작가,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은 선명한 푸른 하늘과 새를 그린 ‘행복한 박물관’의 이재형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하나은행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이후 4월 29일부터 5월 24일까지 을지로3가 복합문화공간 H.art1(하트원)에서도 특별전 형태로 이어진다. 대상·최우수상 수상작은 5월 ‘ART BUSAN 2025’에도 전시된다.

하나금융은 수상작을 활용한 굿즈(노트, 액자세트, 볼펜, 각티슈)를 선착순 배포하고, 현장에 기부 키오스크도 설치해 관람객 참여를 유도한다. 기부금은 발달장애 예술가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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