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의 누적 방문객 수가 지난 3월 말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올리브영N 성수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높은 모객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일평균 방문객은 8000명 수준이며 전국 1위 매장인 명동타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내국인 구매 기준으로는 강남타운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서울·경기 외 지역에서 방문한 고객 비중이 22%에 달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70%로,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3위에 올랐다.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미래 전략을 실험하는 테스트베드이자,신진 브랜드를 발굴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매장 오픈과 함께 입점을 추진한 신규 브랜드 158개 중 7개는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전국 1370여개 매장으로 입점이 확대됐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주목받은 헬스케어 브랜드 '스위치온', 제모 전문 브랜드 '고릴라왁싱'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올리브영N 성수 매장을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연상 키워드로는 '젊고', '트렌디하고', '새롭고', '다채롭다'는 표현이 주를 이뤘다.

특히 매장 3층에서 운영 중인 '스킨스캔'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는 매일 현장 예약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 수준 피부 분석과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진 결과 외국인 고객 비중은 72%에 달했다.

퍼스널컬러 기반 뷰티 컨설팅, 테마별 메이크업 체험, DIY 색조 제품 제작 등으로 구성된 메이크업 서비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매장 상주 뷰티 컨설턴트가 피부 타입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가 차별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은 향후 올리브영N 성수에서 검증된 리테일 혁신 사례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올리브영 매장에서 성수점 수준의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가 단기간에 100만 방문객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고도화된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매장에서만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테일 실험을 통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고객 만족을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