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9일 밝혔다. 15년 연속 기부로 누적 기부액은 331억원에 이른다.
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약 16억원으로 15년간 누적 기부액은 331억원이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그룹 내 공익법인을 통해 인재육성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은 설립 이래 국내외 장학사업·청소년 비전프로젝트·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양 재단의 총 누적 사회공헌사업비는 106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앞으로도 각 계열사와 공익법인이 함께 인재 육성과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주 회장은 "최고의 부자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며 기부 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계열사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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