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성백제문화제 폐막식 공연 모습. 사진=송파구
지난해 한성백제문화제 폐막식 공연 모습.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피너클 어워드' 아시아 대회에서 '베스트 안전준비 및 위기관리 계획' 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축제 올림픽이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 대회에서는 11개국 60개 도시 100여개 축제가 참가했다.

구는 민선 8기 시작 후 '문화의 힘'을 주제로 '한성백제문화제'를 전통문화 공연과 K팝, 컨템포러리 댄스와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공연을 국적과 인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축제로 기획했다. 특히 축제 3일간 방문객 약 30만명이 다녀가며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구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를 준비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구청과 경찰·소방·의료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이런 노력이 피너클 어워드 아시아 대회에서 베스트 안전 준비 및 위기관리 계획 수상으로 이어지며 한성백제문화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작년에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한류프로그램'과 '축제안전'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13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한성백제문화제의 축제 안전성과 프로그램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도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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