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발표한 2000억원 규모 사회적 투자 계획 '커밋먼트'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라이더, 환경 부문에서 핵심 과제를 이행했다고 7일 밝혔다.

커밋먼트는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 △배달 안전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돼 있다.

배민은 민간기업 최초로 금융기관과 함께 10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을 실시해 약 2600여명에게 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또한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총 856회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운영하고 연간 5만5681명이 참여했다. 1대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배민가게 밀착 컨설팅'에서는 참여 가게의 매출이 평균 131% 증가하고, 마진률도 4% 개선됐다.

배민은 대구, 광주, 대전에서 배민음악회를 개최해 1270명의 소상공인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2000여명이 참석한 '배민외식업컨퍼런스'도 열어 업계 전문가와 사장님들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배민은 하남시에 약 8000㎡ 규모의 '배민라이더스쿨'을 연내 완공 목표로 건립 중이다.

해당 시설은 연간 최대 1만명을 교육할 수 있으며 실내 주행 코스와 VR·AR 체험존 등을 갖춘다. 모든 교육은 전기이륜차로 진행돼 친환경 배달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

이와 함께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해 안전보건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시간제 보험상품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보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배민은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서울시 20개 자치구, 경기도 8개 지자체, 인천 일부 지역까지 확대했다. B마트의 포장재도 재활용 소재로 전환해 친환경 포장을 강화했다.

또 천안시·광명시가 주도하는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에 민간기업으로 참여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IBK투자증권 등과 협력해 전기이륜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사장님, 라이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지속가능한 배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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