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25
사진=GS25

GS25가 지난달 선보인 '천원커피'가 고객에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이달에도 행사를 이어간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에서 3월 진행한 '천원커피' 행사 판매 실적이 높게 나타나 4월에도 한 달 더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GS25는 3월 자사 커피 브랜드 '카페25' 핫아메리카노M을 기존 1300원에서 1000원으로 23p 할인해 판매했다.

그 결과 핫아메리카노M 점포별 일평균 판매량이 전월 대비 44.4%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다.

올해 초부터 국제 생두 가격이 오르며 프랜차이즈와 저가형 커피전문점이 잇달아 커피 가격을 올린 가운데 카페25 '천원커피'가 맛과 가격을 모두 잡으며 고객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30세대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핫아메리카노M 매출 중 2030 비중이 전년 대비 122.7% 증가하면서 행사 주요 매출을 견인했다. 고물가 시대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 소비문화가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재구매율도 올랐다. GS25에 따르면 '천원커피' 행사 이후 카페25 재구매율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카페25는 저렴한 가격에 커피전문점 수준의 품질을 제공해 가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도 높였다는 평가다.

GS25는 1300만원 상당 스위스산 프리미엄 커피 머신 '유라 머신'과 '프랑케 머신'에 스페셜티급 블렌딩 원두를 활용해 고급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GS25는 4월에도 '핫아메리카노M 천원' 행사를 이어가 고객들이 부담 없이 고품질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지와 공원 상권 카페25 매출이 지난 행사 당시 전월 대비 17.6% 증가한 점을 근거로 상춘객 수요가 몰리는 4월에도 행사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혁 GS리테일 카운터FF팀 매니저는 "GS25는 카페25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 덕분에 4월에도 '천원커피' 행사를 연장하게 됐다"면서 "고물가 행진 속 천원커피로 고객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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