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 박상돈 천안시장, 엄영욱 천안시니어클럽 실장. 사진=GS리테일
(왼쪽부터)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 박상돈 천안시장, 엄영욱 천안시니어클럽 실장.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고령화 사회의 핵심 과제인 노인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협력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날 오전 10시 천안시청에서 천안시, 천안시니어클럽과 함께 'GS리테일X천안시 시니어 우친' 도보 배달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 박상돈 천안시장, 김선영 천안시니어클럽 관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노인 일자리 창출 △경제적 자립 지원 △건강 증진 △지역 사회 참여 활성화 △지자체·기업 간 상생 협력을 공동 목표로 정하고 협약에 뜻을 모았다.

'시니어 우친'은 GS리테일이 기획·운영하는 고령층 대상 도보 배달 플랫폼이다. 어르신들이 근거리 배달을 통해 소득을 얻는 동시에 일상 속 운동량을 늘리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배달 수수료 지급, 전용 가방 및 앱 제공, 배달 교육 등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사업 총괄과 함께 참여자에게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안시니어클럽은 배달원 모집과 운영, 도로 안전 교육, 앱 사용 교육, 사후 관리 등을 맡는다.

GS리테일은 이미 서울과 부산에서 '시니어 우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고령층의 높은 참여율을 입증했다.

실제로 70대 인당 배달 수행 건수는 104건으로 20대(6.6건) 대비 15배 이상 높고 60대는 86.9건을 기록했다.

가입자 중 6070대 활동률은 200대보다 1.9배 높아 시니어가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GS리테일은 시니어 우친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ESG 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 서울은 신규 참여자 적응력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부산은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매월 교육생을 모집해 정기 교육과 현장 투입을 병행하며 사업 안정화에 나선다.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시니어 우친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건강, 자립, 사회 기여라는 다중 가치를 실현하는 플랫폼"이라며 "천안시와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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