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1인 가구 고객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따로 살아도 가족결합' 제도를 확대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무선 요금 혜택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모바일 요금제 구간별 정액 할인 신설 △모바일 결합 회선 수 최대 10회선 확대 △'싱글인터넷 베이직'의 모바일 결합 적용 등이 핵심이다.
KT는 앞서 3월, 분가 가구를 위한 인터넷·TV 결합 회선을 5회선까지 확대하고 할인 혜택을 강화한 바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유선과 무선을 모두 아우르는 1인 가구 맞춤형 상품군이 완성됐다.
기존에는 1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결합 할인 혜택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제도 개선으로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요금제에서 실질적인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설된 정액 할인은 모바일 요금제 구간별로 적용된다. 월 3만7000원, 6만1000원, 7만7000원 요금제에 각각 월 3000원, 5000원, 7000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또 무선 결합 가능 회선 수는 기존 7회선에서 10회선으로 확대됐다. 이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지난해 6월 회선 확대에 대한 고객 반응을 반영한 조치다.
아울러 KT는 싱글인터넷 베이직 상품에도 모바일 결합 혜택을 추가 적용해, 월 인터넷 요금 5500원 할인과 함께 모바일 요금 결합 할인까지 제공한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 본부장은 "증가하는 1인 가구의 통신 이용 패턴과 요구를 반영해 결합 상품 구조를 개선하고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