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

한화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뒤 1년만에 AA등급까지 상승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핵심 이슈를 종합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총 7단계로 ESG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가 획득한 AA등급은 산업군 내 최상위 등급인 'ESG 리더'에 해당한다.

한화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리스크 관리 체계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 운영 등이 주요 등급 상승 요인으로 평가됐다. 또한 친환경 수처리 분야에서의 클린테크 기술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한화는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해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전략에 대한 전문적 심의와 의사결정이 가능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ESG위원회 산하에는 환경경영, 안전보건경영, 인재경영, 상생협력, 미래성장, 사회공헌, 지배구조, 컴플라이언스, 정보윤리(DS·DT), 코디네이터 등 10개 모듈로 구성된 ESG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 성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작년에는 K-RE100(한국형 RE100) 가입을 완료해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화 관계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의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유의미한 결과"라며 "2년 연속 등급 상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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