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문고는 2025년 상반기 강연 프로그램 '명강의Big10'를 진행할 강연자 5명을 31일 공개했다.
먼저 오는 4월 15일에는 역사학자 임용한 교수가 '손자병법: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을 주제로 문을 연다. 고대 병법서로 전략과 전술의 본질을 짚으며, 전쟁과 리더십, 일상의 판단력 등 폭넓은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5월 15일에는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공간인간' 강연으로 건축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과 공간의 진화를 소개한다. 도심, 학교, 집, 거리 등 익숙한 공간이 어떻게 인류 문명과 감정의 구조를 바꿔왔는지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인공지능·메타버스 전문가 김상균 교수가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인간을 닮은 기계와의 공존 가능성을 탐구하며, AI 시대를 살아갈 감정과 윤리의 문제를 함께 고민한다.
6월 4일에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양심' 강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넘어선 윤리와 양심의 본질을 생태학적 통찰로 풀어낸다.
또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6월 중에 '유언노트'를 주제로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강연을 진행하며, 죽음을 기록하고 받아들이는 삶의 방식에 대해 조명한다.
강연은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350석 규모로 오프라인 진행되며, 80분 분량의 강연과 Q&A, 사인회로 구성된다. 참가자에게는 저자 웰컴레터, 전용 노트, 펜, 교보문고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명강의Big10'은 한 권의 책이 담고 있는 질문과 시선을 강연이라는 형식으로 더 깊이 있게 전달하는 자리"라며 "올해도 시대를 통찰하는 명강연을 통해 독자들의 지적 여정에 영감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