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한 지점에서 "튀김보다 고양이가 더 소중하다"는 글이 부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 CU 편의점에서 "안녕하세요. 대단히 열심히 신고해 주셔서 내일부터 튀김 판매 안 합니다. 튀김 보다 미쯔가 더 소중하거든요"라는 글을 튀김 상품 판매대 앞에 부착했다.
해당 CU를 이용한 고객이 반려묘(미쯔)가 매대와 매장을 돌아다닌다며 위생 신고를 하자 점포에서 이런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소비자 사이에선 "다른 지점에서도 판매원이 고양이를 안고 계셨다", "음식 판매하는 곳에 반려동물의 빠진 털이 공기 중에 날리다가 음식에 들어갈까 우려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또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고양이 때문에 튀김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고객의 '선택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 "튀김 판매를 접을게 아니라 장사를 접어야될 듯 하다"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BGF리테일 관계자는 "튀김이나 고구마 등 즉석조리 판매 점포에는 별도의 식품위생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다"며 "다만 (해당 점포는) 가맹점이다보니 본사 측에서 반려동물 관련해서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이 없으며 반려동물 관련 규제가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담당이 점주와 소통을 통해 고객 불편 사항 보완책을 논의 중"이라며 "점주와 소통을 거쳐 보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커피, 치킨 등을 직접 조리·판매하는 편의점의 경우 식약처 위생관리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면서도 "식품접객업소의 경우 모든 식품 등은 위생적으로 취급해야 하며 쥐, 바퀴벌레 등 위해생물에 의해 오염되지 않도록 보관해야 하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아직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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