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가 이번 봄 간절기 대세 아우터로 블루종(Blouson)이 뜨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블루종은 20세기 초 군용 재킷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적인 캐주얼 웨어로 변형돼 대중화됐다. 이후 스포츠웨어와 스트릿 패션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아이템이 됐다. 블루종은 허리까지 오는 짧은 디자인과 허리와 소매 부분이 밴딩 처리돼 부풀게 되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1980~1990년대 클래식 패션 아이콘이 된 블루종은 돌고 도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 과거의 아이템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돼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5SS 시즌에는 예전의 무겁고 딱딱한 느낌을 벗고, 밝고 경쾌한 색감·오버핏 실루엣·리버시블(양면) 디자인까지 더해지며 클래식한 매력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있다.
LF의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TNGT의 25SS 블루종은 기존의 폴리 소재에서 면 소재로 바뀌며 컬러와 실루엣에서도 큰 변화를 시도했다. 베이지·카키 컬러가 추가됐고 실루엣은 오버핏에서 세미 오버핏으로 변화하며 2·30세대의 취향을 겨냥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 결과 25SS 시즌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증가세로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봄 재킷·카디건 일부 품목은 이미 1월 완판으로 3월 재입고 예정이다.
LF 헤지스는 1~2월 신규 아이템으로 퀼팅 소재의 블루종을 출시한 데에 이어 초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경량 소재의 블루종도 새롭게 내놨다. 이처럼 소재와 스타일을 확대한 결과 25SS 시즌 블루종 아우터는 타 아우터 품목 대비 약 20%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던스트의 블루종은 비건 스웨이드·레더 등 다양한 소재를 선보이며 젠더리스 트렌드를 반영해 크림·소프트블루 등 파스텔 톤을 접목해 유니크한 감각을 더했다. 현재 비건 스웨이드 블루종은 모든 사이즈가 품절된 상태다.
LF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독특한 투톤 크로쉐 원단 블루종을 출시, 닥스는 활용도 높은 리버시블 블루종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