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사진=에스앤코
뮤지컬 '위키드'. 사진=에스앤코

공연기획사 에스앤코는 뮤지컬 '위키드'가 올해 서울, 부산, 대구 3개 도시 공연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뮤지컬 '위키드'는 7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최되며 11월에는 부산 드림씨어터, 2026년 1월에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전 세계 7000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6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작품이다. 현재 브로드웨이 역대 흥행 2위이자, 2023년 4월 7486회 공연으로 최장기 뮤지컬 4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가수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가 주연한 동명 뮤지컬 영화가 개봉해 7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거뒀고 국내에서는 22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2012년 한국 초연 이후 처음이다. 당시 공연을 제외한 세 차례의 공연은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프로덕션으로 진행했다.

작품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바탕으로 초록색 피부를 가진 마녀 엘파바와 활기찬 성격의 금발 마녀 글린다가 교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진으로는 아카데미상을 3차례, 그래미상을 4차례 받은 스티븐 슈왈츠가 작사와 작곡을 담당했다. 연출은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동한 조 만텔로가, 극본은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위니 홀즈맨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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