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블리
사진=에이블리

에이블리가 쌀쌀한 날씨에도 봄옷 수요가 급증하며 '보호시크(Boho Chic) 룩'이 올봄 패션 트렌드로 부상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2주간 에이블리 내 '봄옷'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15%) 증가했으며, 봄 아우터(90%)·봄 블라우스(75%)·봄 가디건(55%) 등 봄이 포함된 패션 상품을 검색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여전히 추운 날씨에도 곧 다가오는 계절을 맞아, 시즌 관련 키워드를 직접 검색하며 봄맞이 옷장을 채우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동기간 에이블리 검색 및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상의·하의·신발까지 보호시크 룩이 올봄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다. 보호시크(Bohemian+chic) 룩이란 1970년대를 연상시키는 자유분방한 감성의 보헤미안과 세련된 스타일을 뜻하는 시크의 합성어다.

유독 강추위가 지속됐던 겨울이 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을 맞아, 자유분방한 감성으로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오피스룩·개강룩 등 다양한 외출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심플함이 공존하는 패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의 모두 러플·프릴·레이스 장식이 돋보이는 상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프릴 민소매 검색량은 270%, 거래액은 210%로 각각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프릴 블라우스도 검색량(105%)과 거래액(120%) 모두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러플 가디건(410%)·러플 블라우스(130%)도 많이 검색됐다. 하의 품목에서는 레이스 치마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2배 증가했다.

동기간 보헤미안 감성을 대표하는 스웨이드 소재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스웨이드 키워드 검색량은 2배 가까이(95%) 늘었으며, 봄철 가볍게 걸치기 좋은 스웨이드 재킷도 115% 많이 검색됐다.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스웨이드 백(1220%)·스웨이드 부츠(305%)가 각각 큰 폭의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허리에 찰 수 있는 벨트 백(370%), 일명 카우보이 부츠로 불리는 웨스턴 부츠(105%) 등 보헤미안 스타일 잡화 상품 거래액이 급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낮은 기온에도 에이블리를 통해 한발 앞서 봄 채비를 하는 고객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날씨 변화, 급변하는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에도 유저 취향에 맞는 스타일 상품을 손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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