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동행 챔버오케스트라' 모집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누구나 동행 챔버오케스트라' 모집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누구나 동행 챔버오케스트라'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누구나 동행 챔버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지휘자의 지도 아래 오케스트라 연주 연습 기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을 전공했거나 일상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을 즐기는 서울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서울에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4개 부문으로 총 25명 내외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단원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주 1회, 정기적으로 앙상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휘는 빈 국립음대 오케스트라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정병휘 지휘자가 맡으며 서울시향 단원들을 강사로 초빙해 파트별로 교육할 예정이다.

또 교육 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기회와 '누구나 예술로 동행' 사업 연계의 서울시 자치구 방문 공연 등 나눔과 봉사의 연주 기회를 가진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14일까지이며, 지원 방법은 응시 원서와 연주 영상(자유곡 1곡) 제출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오디션 지원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악기를 연주하고 싶은 시민들이 많음에도 연주할 공간이나, 체계적인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며 "서울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가까이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