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6일 2024년 실적 발표화와 함께 2025년 총주주환원 규모로 1조7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을 제시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1월 취득한 자사주 15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6500억원 규모 자사주 를 취득 및 소각한다.
또 1조1000억원 규 규모의 배당을 포함해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40~44%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4년 신한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39.6%로 주당 배당금 2160원 및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포함한 수치다.
이는 2023년 총주주환원율 36.0%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향후 지속적인 환원율 확대를 목표로 특히 2027년까지 약 5000만주의 유통 주식수를 감축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2023년 말 기준 5억 1275만 3119주였던 유통 주식수는 2025년 2월 현재 4억 9584만 2064주로 감소했다.
한편 신한금융의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4조5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영업이익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다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47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5% 감소했다.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 희망퇴직 비용 증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글로벌 순익은 7589억원으로 전년(5495억원) 대비 38.1% 올랐다. 비중은 16.8%으로 2023년보다 4.2%p 증가했다.
자본 효율성 강화 및 CET1비율 관리
신한금융은 목표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이상을 지속 달성하기 위해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CET1비율은 13.0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 그룹사별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연간 5% 내외로 조절하고 그룹 핵심성과지표(KPI) 반영 비중을 상향 조정하는 등 자본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대출자산 증가 및 비용 효율화
신한금융은 "시장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자산을 확대해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 은행 원화대출 성장률은 10.3%를 기록했으며 가계대출 7.6%, 기업대출은 12.5% 증가했다. 다만 4분기에는 가계대출 감소(-0.9%)와 기업대출 증가(+0.9%)로 균형을 맞추며 보수적인 성장 조정을 진행했다.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는 희망퇴직 등 구조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며 2024년 판관비 증가율을 3.7% 수준으로 관리했다.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1.7%를 기록했다. 또 부동산PF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 여력을 강화했다. 2024년 연간 누적 경기 대응 추가 충당금은 총 5532억원에 달했으며 경상 대손비용률은 0.34% 수준을 유지했다.
지속 가능한 주주가치 제고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PF 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 여력을 최대한 확보했다"며 "희망퇴직 등 비용 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환경에서도 은행 중심의 핵심 사업 부문이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분기 배당과 함께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자본비율 관리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신한카드 실적 감소…손보 적자폭↑
신한은행은 순익 3조6954억원으로 2023년(3조677억원) 대비 20.5% 증가한 실적을 냈다.
제주은행은 순익 104억원으로 같은 기간 104.2% 늘어난 이익을 거뒀다.
신한라이프는 순익 5284억원으로 2023년(4724억원) 대비 11.9%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4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같은 기간(1009억원) 대비 143.6% 올랐다.
반면 신한카드는 2024년 순이익이 5721억원으로 1년 전(6208억원) 대비 7.8% 감소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2024년 174억원 적자로 전년(-78억원) 대비 적자 폭을 키웠다.
이 외에도 신한캐피탈, 신한리츠운용, 신한벤처투자 등의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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