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영업현장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1월 31일부터 지점장이 직접 금고 관리에 참여하는 방안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점장은 매월 첫 영업일에 금고를 열고 마지막 영업일에 금고를 닫는 절차에 직접 참여한다.
또 △금고 개·폐문 △금고 잠금장치 이상 유무 확인 △금고 내부 관리 상태 점검 등 금고 업무 전반을 직접 확인해 시재 사고 예방을 포함한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정진완 은행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진짜 내부통제’ 실천의 일환으로, 지점장이 일상적인 금고 업무를 직접 점검함으로써 금융소비자와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한편, 지난 2월 3일 우리은행 모든 임원이 전국 일부 영업점을 방문해 지점장의 금고 관리 시행 배경과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설명하며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했다. 앞으로도 임원들은 매월 영업점을 찾아 '금고 관리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점장이 직접 금고 관리를 수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금융 자산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신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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