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월간 '대구문화'의 창간 4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AI 기자 '아이구'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구'는 'AI'와 대구(Daegu)의 합성어로, 캐릭터는 대구시의 시조(市鳥)인 독수리를 모티프로 제작됐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성된 이 캐릭터는 동그란 형태에 한 손에 펜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기자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캐릭터 몸통에 새겨진 'i9' 표기는 AI와 대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아이구'는 '대구문화'에서 단신기사 작성, 문화예술계 동향 소개, 문화행사 정보 수집과 요약, 인물 동정 정리 등을 담당한다.
또 기사 작성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자료 조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아이구'가 작성한 기사는 2월호부터 책자와 이북(E-Book)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향후 '대구문화'에서 '아이구'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AI 활용 사례와 달리 '아이구'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동료로 역할을 하며 인간 기자들과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월간 '대구문화'는 1985년 12월 대구직할시 발행으로 창간된 문예지로 매월 말 지역 내 도서관, 문화공간 등지에 무료로 배부되며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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