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25
사진=GS25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 이어 각양각색의 인기 캐릭터·브랜드와 콜라보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GS25 달콤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아티스트 '매튜랜질' △캐릭터 '햄깅'과 '위키드'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차별화된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하리보와 매튜랜질 밸런타인데이 기획세트 41종은 2월 1일부터 13일까지 카카오페이 및 네이버페이 결제 시 40% 페이백 행사가 적용된다.

또한 밸런타인데이 핵심 상품인 로쉐와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수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피스터블' 초콜릿에 대한 특별 행사도 준비됐다.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행사 카드로 로쉐 2종(T-3, T-5) 구매 시 2+1 혜택이 적용되며, 로쉐 9종(T-8, T-16, T-24 등) 및 피스터블 4종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GS25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2월 한 달간 약 200여 종의 초콜릿, 껌, 캔디, 젤리, 스낵, 쿠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이어 세븐일레븐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단어인 '추구미(개인별 추구하는 이미지)'에 맞춘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준비했다. 폭넓은 연령층이 이용하는 편의점 채널의 특성을 고려해 밀레니얼부터 알파세대까지 각각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한 밸런타인데이 상품 130여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새학기를 앞둔 시즌인 만큼 알파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교육, 입시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와 손을 잡고 미미미누의 얼굴이 담긴 크런키 초콜릿 2종과 ABC 초콜릿 1종을 판매한다.

미미미누 크런키 초콜릿 상품의 경우 초콜릿과 함께 미미미누 얼굴이 붙은 행운부적이 담긴 '미미미누크런키6입'과 미미미누가 직접 작성한 메시지카드가 동봉된 '미미미누크런키8입' 2종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2030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랏소베어' 콜라보 5종 상품도 준비했으며 블루밍테일스튜디오와 함께 총 6종의 밸런타인데이 기획상품을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에 맞춰 출시했다.

특히 해외 인기 초콜릿들도 한정판으로 들여왔다. 딸기와 라즈베리 과즙이 25% 함유된 '부르봉알포트미니코이베리'와 일본 인기 초콜릿으로 4가지 과일 맛이 랜덤으로 들어간 'LOOK아라모드과일초콜릿'과 딸기, 복숭아 맛으로 구성된 'LOOK하루메쿠초콜릿'을 발렌타인데이 한정 이벤트 상품으로 소싱했다.

사진=CU
사진=CU

 CU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귀여바라! 가져바라!'라는 슬로건 아래 캐릭터, 유아동, 향수 브랜드 등과 콜라보한 차별화 상품 34종을 선보인다.

CU의 밸런타인데이 대표 상품은 에버랜드에 살고있는 카피바라라는 동물을 캐릭터화 한 ‘뿌직이’&‘빠직이’와 협업한 기획 상품 8종이다.

뿌직이&빠직이 캐릭터로 디자인한 아크릴 키링, 양털 에코백, 얼굴 가방과 쿠션, 봉제 슬리퍼, 캐리어 등 실용적인 굿즈에 젤리와 초콜릿을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CU 플래그십 2호점인 CU에버랜드점에서는 뿌직이&빠직이 이미지로 점포 내외부를 꾸미고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 팝업존을 3월 14일 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리락쿠마'와 콜라보한 기획 상품 18종도 잇따라 출시한다. 캐릭터 외에도 유아동 브랜드 '로토토베베', 향수 브랜드 '비비앙’과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로토토베베의 개성을 담은 짐색, 도시락 가방과 비비앙의 섬유 향수가 담긴 파우치, 하드케이스 등 총 8종이다.

이 밖에 이마트24는 단품 초콜릿 전 상품을 대상으로 14일까지 '다다익선 반값 쿠폰팩'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을 현대카드로 구매할 시, 금액 구간 별로 5000원(1만~2만 원 미만), 1만 원(2만~3만 원 미만), 1만5000원(3만 원 이상) 쿠폰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마트24는 벌룬프렌즈의 '미야오캣' 캐릭터 협업 상품과 페레로로쉐 선물세트, 초콜릿과 젤리로 구성된 스윗박스 등 119종의 밸런타인데이 기획상품 가운데 절반 이상을 1만원 이하로 준비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엔 고객들의 이목을 더욱 끌 수 있도록 유명 캐릭터와 브랜드와 협업한 다양한 굿즈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특히 고물가 상황 속 실용성이나 가성비 부분을 많이 고려하게 되다 보니 실생활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들을 선정해 기획상품을 구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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