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지킬 앤 하이드'가 오는 3월 국내 무대에서 첫 공연된다.
16일 글림아티스트와 글림컴퍼니에 따르면 3월 4일 서울 대학로 TOM 2관에서 연극 '지킬 앤 하이드'가 개막한다.
이 작품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스코틀랜드 극작가 게리 맥네어가 1인극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주인공인 지킬이 아닌 그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해 '지킬'과 '하이드'의 비밀과 갈등 등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이번 작품의 극작가인 게리 맥네어는 스코틀랜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이자 배우이며, 이번 작품은 지난해 1월 에든버러에서 첫선을 보였다.
작품에는 배우 최정원, 고훈정, 백성광, 강기둥이 출연해 4인 4색의 1인극 무대를 선보인다.
최정원은 2019년 후 6년 만에 연극에 출연하고, 1인극으로는 2004년 '딸에게 보내는 편지' 이후 20여년 만에 무대에 선다.
이준우 연출은 "원작의 강렬한 서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시각에서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풀어내고자 한다"며 "1인극 형식을 통해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인격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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