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일 테노레'는 조선 오페라의 선구자로도 불리는 이인선 테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일 테노레'를 제작한 신춘수 프로듀서는 "우리말로, 우리 배우로 한번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그 작품이 '일 테노레'일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이 작품은 대상을 포함해 남자주연상(홍광호), 작곡상(윌 애런슨)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다관왕에 올랐다. 이 작품은 여우주연상(김수하)을 비롯해 여자조연상(최정원), 남자신인상(김민석), 편곡·음악감독상(한정림), 무대예술상(이원석 무대감독), 프로듀서상(설도권·신동원)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컴프롬어웨이'는 안무상(홍유선)과 앙상블상을, '그레이트코멧'은 남자조연상(고은성)과 무대예술상(안현주 의상 디자이너)을 각각 받았다.
창작·라이선스 공연에 시상하는 작품상 400석 이상 부문은 '디어 에반 핸슨'에게, 400석 미만 부문에서는 창작 뮤지컬 '홍련'에게 돌아갔다.
여자신인상에는 '접변'의 전하영이, 극본상에는 '섬: 1933~2019'의 장우성 작가가, 연출상에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이지영 연출이 선정됐다.
아동가족뮤지컬상은 '공룡이 살아있다'가, 공로상은 1966년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한 고(故) 임영웅 연출가가 받았다.
한편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해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전문가 투표단과 관객 투표단의 공정한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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