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검찰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사금융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증권사 직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전 한국투자증권 팀장 A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중 사금융 알선·이자제한법 위반 혐의로 한국투자증권 본사와 A씨 거주지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A씨는 수년 전 한국투자증권에서 팀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한국투자증권 계열사의 본부장급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3년 국내 증권사들에 PF 검사를 시행하고 임직원들의 불법 이득 취득 정황을 적발해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금감원의 통보 내용에 기반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A씨가 한국투자증권 PF 팀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사 PF 대출 한도 이상의 사금융 대출을 알선한 혐의를 발견했다. 대출 규모는 수십억원에 달하며 이자는 원금에 비견되는 고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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