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제일은행이 신한은행에 이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의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0.1%p 상향 조정했다. 우대금리가 확대되면 실제 대출금리는 그만큼 낮아진다다.
또 오는 20일부터 다자녀 우대금리 조건도 완화한다. 기존에는 3자녀 이상일 경우 0.1%p 우대금리가 적용됐으나 이제는 2자녀 가구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0.05∼0.30%p 낮춘다.
은행권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이유로 가산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려왔다. 그러나 새해 들어 총량 한도가 새로 설정되면서 이를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새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769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66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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